중고차 살 때 침수차 확인하는 방법 (무료 침수차 조회)

매년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차량 피해가 보고되면서 중고차를 구매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할 것이 바로 침수차 여부입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키로수나 연식도 중요하지만 침수차라면 언제 어디서 차가 멈춰도 이상하지 않을 부식이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직접 침수차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과 무료 침수차 조회 방법을 통해 침수차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목차(Content)

침수차를 구매하면 안되는 이유

침수차는 집중호우나 사고로 인해 차체 하부가 완전히 침수된 이력이 있는 차량으로 호수나 바다에 빠진 경우도 침수차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관리법 개정을 통해 침수차량은 무조건 폐차되도록 되어있지만 부분 침수의 경우에는 종종 중고차 매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수차는 물론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지만 운행 중 언제 고장나도 이상하지 않을 엔진 상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수차에 발생하는 고장은 주로 엔진 시동 꺼짐, 변속기 고착, 누유, 에어백 미작동, 시동 미작동 등과 같은 고장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고장이 발생하게 되면 엔진 계통과 전기계통 배선을 통채로 교체해야하기 때문에 중고차 비용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발생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침수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중고차 구매 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절대 침수차는 보지도 말고 사지도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카히스토리에서는 무료침수차량조회 서비스를 통해 차량의 침수 내역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차량번호만 알고 있어도 침수차량으로 기록이 남았는지 여부를 조회할 수 있으며 보험 처리를 기반으로 침수차 조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침수 피해에 대한 보험처리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카히스토리를 통해서도 침수차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링크 :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바로가기◀

침수차 체크리스트를 통해 직접 중고차 매물을 보면서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중 하나라도 의심된다면 구매 여부를 재고하시길 바랍니다.

엔진룸 : 룸 내부의 퓨즈박스나 배선에 진흙 흔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배선은 세차로 침수 흔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안전벨트 : 자동차 내부 모든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고 흙이 묻어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최근 안전벨트가 교체되었다면 침수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량 내부 : 시트와 재봉선 등에 곰팡이나 흙 얼룩이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세차로 진흙을 닦아내기 어려운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야합니다.
좌석 끝까지 밀어보기 : 좌석 시트를 끝까지 밀어보고 흙이나 녹슨 자국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전기계통 확인 : 비상등, 라이트, 계기판, 네비게이션, 퓨즈박스 등 모든 전기계통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침수차 문제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으로 매매 업자도 전기계통 교체까지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침수차가 의심된다면 육안으로 먼저 확인해본 뒤 반드시 시운전을 통해 차량 떨림이나 엔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량 운행 중 불가피한 사고나 기후로 인해 차체 하부가 침수되었다면 보험사를 통해 침수차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보험 계약서 내에 자차 및 단독사고손해보상 특약에 가입되어있는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차량가액 한도 내에서 보상이 진행됩니다.

단, 차량 통제 구역에 무리하게 진입했거나 본인의 부주의로 인해 침수차가 된 경우에는 보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침수차에 대한 전손처리를 통해 보상을 받은 뒤에는 반드시 30일 이내에 폐차장에서 폐차 처리를 해야하며 이를 어기는 경우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발생하게 됩니다.